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간판 3루수 놀란 아레나도(29·콜로라도 로키스)가 기약 없는 기다림에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3월27일 개막 예정이었던 2020시즌 ML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달 째 멈춰있다. 여전히 개막은 오리무중. 최근 MLB 사무국은 스프링캠프지였던 애리조나, 플로리다주에서 ‘격리 시즌’을 보내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실화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아레나도는 이 같은 상황에 괴로운 심경을 전했다. 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매일 야구가 그립다. 하루도 생각해 보지 않은 날이 없다. 매일 경기하길 희망한다. 갈고닦는 과정, 싸움, 경쟁이 그립다. 야구선수들도 다른 운동선수처럼 경쟁에 중독돼있다”라며 “그래서 지금도 끊임없이 경쟁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게 내가 가장 그리워하는 바다”라고 전했다.
↑ 놀란 아레나도가 근황을 전했다. 그는 야구가 하고 싶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아레나도는 “우리가 그래서 비수기에 경기를 꾸미는 것이다”라고 했지만 “(시즌을) 재현할 수는 없다. 세계 최고를 맞이하는 것에 비견되는 아드레날린은 없다”라고 전했다.
아레나도는 최근 친구 트레이스 톰슨(29·LA다저스) 사촌 조시 푸엔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