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모리 요시로(83) 도쿄올림픽·패럴림픽경기대회조직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021년에도 계속되면 대회를 취소하겠다고 말했다.
모리 위원장은 28일 일본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코로나19 상황이 2021년까지 종식되지 않으면 도쿄올림픽은 취소된다”라고 밝혔다.
도쿄올림픽은 본래 2020년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7월23일 개막해 8월8일 폐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경기대회조직위원장이 코로나19가 2021년에도 계속되면 대회를 취소한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만약 도쿄대회가 개최되지 않는다면 1896년 근대올림픽이 시작된 이래 전쟁을 제외하고 취소된 최초의 사례가 된다.
미국 존스홉킨스
요코쿠라 요시타케 일본의사회장은 지난 25일 “만약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도쿄올림픽 개최는 힘들다”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