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전 첼시 공격수 뎀바 바(35)가 스티븐 제라드(40·레인저스 감독)의 리버풀 선수 시절 치명적인 실수를 안쓰러워했다.
뎀바 바는 2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분명히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 현재까지 제라드의 입장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한 팀에서 오래 뛰었고 활약도 좋았으나 실수 하나로 우승을 놓치면 굉장히 고통스러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2013-14시즌 EPL에서 11연승을 하며 1989-90시즌 이후 24년 만에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제라드가 36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 전반 추가시간 미끄러지며 공을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뎀바 바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0-1로 만들었다.
↑ 뎀바 바(가운데)는 스티븐 제라드(왼쪽)가 치명적인 실수를 한 것에 대해 동정을 표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뎀바 바는 “물론 어느 정도의 동정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렇게 많이 생각하려고 하진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