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이 입회식을 연기한다.
'USA투데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이 오는 7월 25일부터 27일로 예정됐던 입회식을 연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명예의 전당은 이번주 이사회 회의를 갖고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지만, 현재 미국 대륙, 그리고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개최가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 특히 명예의 전당이 위치한 뉴욕주에서만 29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 2020년 명예의 전당 입회 예정인 래리 워커와 데릭 지터. 사진=ⓒAFPBBNews = News1 |
USA투데이는 명예의 전당이 원격으로 입회식을 여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몇 개월 연기해 연내 치를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남은 방식은 입회식을 1년 뒤로 연기, 2021년 명예의 전당 입회자들과 합동으로 입회식을 치르는 것이다.
2020년 명예의 전당에는 미국 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로 선출된 데릭 지터와 래리 워커, 그리고 원로위원회가 선정한 테드 시몬스와 마빈 밀러가 입성할 예정이다.
올해 입회식이 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