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kt위즈의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와 윌리엄 쿠에바스(30)가 5월 5일부터 펼쳐질 롯데자이언츠와 KBO리그 개막 시리즈에 나란히 등판한다.
이강철(54) 감독은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개막 엔트리 구상을 거의 다 마쳤다”라며 데스파이네와 쿠에바스가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kt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롯데와 개막 3연전을 치른다. 예정대로 그리고 순리대로 선발투수 카드를 꺼낸다.
↑ kt위즈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오른쪽)와 윌리엄 쿠에바스(왼쪽)는 5월 5일과 6일 2020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옥영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월 말에 입국한 kt 외국인 선수 삼총사는 역유입 방지를 위해 2주간 숙소에만 있어야 했다. 다시 준비하는 만큼 실전 경험이 많지 않다. 데스파이네는 25일 두산베어스와 연습경기, 쿠에바스는 26일 자체 청백전으로 자가격리 후 첫 실전을 치렀다.
데스파이네는 30일 화성히어로즈와 2군 연습경기(수원), 쿠에바스는 5월 1일 한화이글스와 연습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시즌 개막 전 마지막 등판이다.
특히 교류전 등판 경험이 없던 쿠에바스는 한화전에서 실전 감각 회복 차원으로 최대한 많은 공을 던질 예정이다. 타 구단의 외국인 투수가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교류전 막바지 짧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이 감독은 데스파이네와 쿠에바스의 개막 시리즈 등판에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그는 “다들 괜찮다고 하더라”며 “(둘 다) 나흘 휴식 후 등판을 희망했다”라고 말했다.
2주 자가격리라는 변수가 있었으나 데스파이네와 쿠에바스는 ‘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하게 하며 몸을 만들었다. 이 감
출발부터 크게 무리하지 않는다. 이 감독은 “올핸 불펜 자원이 풍부하다. 시즌 초반엔 (선발투수 이닝을 관리해) 불펜으로 최대한 버텨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