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열리지 못하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다.
'디 어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에서 최초로 야구 운영 부문 직원들의 퇴직연금 적립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앞서 파이어리츠는 5월 31일까지 구단 직원들에게 정상적으로 급여를 지급할 계획임을 밝혔었다. 대신 다른 곳에서 금액을 삭감한 것.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구장 PNC파크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
벤 체링턴 파이어리츠 단장은 "직원들의 일상 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절약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조치가 일시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즌 개막이 연기된 메이저리그는 결국 시즌을 치를 것이라는 긍정적인 여론이 힘을 얻고 있지만, 경제적 손실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파이어리츠 구단의 조치는 그런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디 어슬레틱은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구단이 이 불확실한 상황을 자신들에게 호의적인 방식으로 합의하는 것에 이용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형성돼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대부분의 구단들이 5월까지는 정상적으로 급여를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