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아직 결정된 게 없다.”
무적 상태인 강정호(33)가 KBO리그 복귀와 관련해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 김치현 단장은 조심스럽게 말했다.
29일 한 매체는 강정호가 국내 복귀를 타진 중이라고 전했다. 2014시즌 이후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한 강정호는 국내에 돌아오면 친정팀인 키움에 입단해야 한다. 임의탈퇴선수 신분이라, 이를 해제해야 한다.
↑ 강정호가 다시 히어로즈의 버건디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
김치현 단장도 “강정호 에이전트랑 최근에 연락을 하긴 했다”면서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 국내에 복귀하려면 상벌위원회도 열려야 하는데, 상벌위 결과부터 봐야 한다”고 말했다.
피츠버그에서 첫 시즌인 2015년 126경기에 출전,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하며 아시아 내야수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강정호는 2016시즌에는 103경기에서 타율은 0.255로 떨어졌지만, 홈런을 21개나 치며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2016시즌이 끝난 뒤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다. 앞서 음주운전 사실까지 알려졌고, 집행유예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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