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 케이시 켈리(31)가 2주 자가격리 후 첫 실전을 치렀다.
켈리는 29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영동대와 연습경기에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는 없었으며 최고 구속은 146km였다. 투구수는 50개.
60일 만에 실전이었다. 2월 29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가진 삼성라이온즈와 연습경기(2이닝 3피안타 2실점 1자책) 이후 처음이다.
↑ LG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는 29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영동대와 연습경기에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캠프 조기 종료 후 미국으로 돌아갔던 켈리는 3월 25일 입국했다. 그러나 해외 유입 방지를 위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권고에 따라 2주간 숙소에 머물러야 했다.
9일 쌍둥이 군단에 합류했으나 개막 시리즈 등판은 무산됐다. 켈리는 타일러 윌슨과 더불어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열릴 NC다이노스와 3연전에 나설 예정이다.
켈리는 “현재 컨디션은 좋다. 투구 일정에 맞춰 계획대로 잘 준비하고 있다. 정규시즌에 맞춰서 페이스를 올리면서 투구수를 늘리고 있다.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2019년 LG 유니폼을 입은 켈리는 29경기 14승 12패 180⅓이닝 126탈삼진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제의를 받았으나 LG와 재계약을 맺었다. 올해 그의 몸값은 옵션 포함 150만 달러(약 18억3000만 원).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