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한달여간 개막을 연기한 2020프로야구가 5월 5일 어린이날 개막할 예정인 가운데 스페인 '라리가'가 KBO에 협조 요청을 했다.
KBO에 관계자는 29일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이 코로나19 대응법을 전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KBO는 최근 일본야구기구(NPB)에 매뉴얼을 전달했다"라고 밝힌 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도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작성하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보내달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은 이날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3만200여명에 이르고 사망자도 2만3000명이나 된다.
유럽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세계적인 축구리그인 라리가도 코로나19의 창궐로 인해 지난달 12일 중단됐다.
그러나 스페인은 최근 코로나19가 조금 사그라들자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이에 따라 리그 재개 여부도 검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라리가가 KBO에 도움을 요청한 것도 시즌 개막을 대비한 방역 대책 일환으로 풀이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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