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가 연습경기에서 불안감을 노출했다.
요키시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회부터 등판해 6회 2사까지 잡았다. 이날 기록은 2⅔이닝 동안 4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6실점(3자책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만 스프링캠프가 끝난 뒤 미국에 머물렀던 요키시는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뒤 지난 12일에 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후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통해 감각을 조율했고, 이날 구단 간의 연습경기에 첫 실전 등판했다.
↑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습 경기가 열렸다. 6회초 박병호가 요키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
다만 6회 흔들렸다. 야수들의 수비 불안까지 겹치면서 힘든 운영을 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을 잡아낸 요키시는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오재원에게 내야안타, 오재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김재환을 삼진 처리하며 한 숨을 돌린 요키시는 페르난데스에게 우전 2타점, 최주환에게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 허
김성민도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으로 추가 2실점을 기록했다. 모두 요키시가 남긴 주자라 요키시의 실점이 됐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