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9년간 한솥밥을 먹었던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가 ‘메호대전’과 관련해 옛 동료의 손을 들어주지 못했다.
마르셀루는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중에 누가 더 기량이 뛰어난지를 묻는 이야기에 “누가 더 낫다고 말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2007년 플루미넨세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마르셀루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떠나지 않았다.
↑ 마르셀루(왼쪽)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9년간 뛰었다. 하지만 그는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보다 뛰어난 선수라고 표현하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09년부터 2018년까지 호날두와 같이 뛰며 라 리가 2회, 코파 델 레이 2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UEFA 슈퍼컵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3회 등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12번 선수는 호날두의 ‘특별한 힘’을 높이 평가했다. 마르셀루는 “메시를 잘 막았다고 생각해도 그는 어느 순간 골을 넣는다. 하지만 호날두와도 오랫동안 뛰었는데, 동기부여를 주는 존재다. 경기 중에 (동료들을) 일으켜 세우는 특별함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르셀루는 ‘먹튀’로 전락한 에당 아자르를 신뢰했다.
아자르는 2019년 여름 이적료 1억 유로(약 1322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으나 잦은 부상으로 15경기 1득점에 그쳤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마르셀루는 “아자
그러면서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등 레알 마드리드의 젊은 브라질 선수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