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를 호령했던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40·LA에인절스)는 최근 시즌 중단의 피해자로 언급되고 있다. MLB 최초 700 2루타-700 홈런에 각각 39개-44개를 남겨뒀지만, 2021년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푸홀스가 2021년 계약 만료 이후 더 이상 MLB 생활을 하기 힘들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푸홀스는 2일 ESPN을 통해 이 의견을 반박했다. 그는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계약 마지막 해지만 그렇다고 뛸 수 없는 건 아니다. 나는 아직 문을 닫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나이에 따른 하락세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나날이, 해마다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운을 뗀 푸홀스는 “하지만 당신이 내 입을 통해 ‘다음 해에 은퇴하겠다’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면 난 계속 뛸 것이다. 나는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 푸홀스가 2021년 은퇴를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지난해 성적은 131경기 타율 0.244 23홈런 93타점 OPS 0.734였다. 고액 연봉자이기에 선발 자리를 지켰지만, 연봉을 배제한다면 더 이상 풀타임 1루수로 뛰기는 어렵다. 현지에서 2021년이 푸홀스의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는 이유다.
한편 푸홀스는 캘리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