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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악송구 조명한 美매체 "코믹한 더블플레이 실패“

기사입력 2020-05-11 10:28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 내 KBO리그의 관심도가 높아지며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도 주목받고 있다. 강백호(21)는 악송구로 미국 현지 매체의 조명을 받았다.
미국 ‘12UP’은 11일(한국시간) ‘kt위즈가 저지른 가장 코믹한 더블플레이 실패’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의 주인공은 1루수 강백호였다.
강백호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1회말 1사 1루에서 오재일의 타구를 잡은 후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곧바로 2루로 송구하며 더블 플레이를 시도했지만 송구가 크게 벗어나며 외야를 빠져나갔다. 좌익수 김민혁은 마치 좌전 안타 타구를 포구하는 듯 공을 잡았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추가 진루하지 못해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아쉬운 수비였다.
미국 현지 매체에서 강백호의 악송구를 조명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 미국 현지 매체에서 강백호의 악송구를 조명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12UP’은 이 영상을 소개하며 “외야수 겸 1루수 강백호는 앞선 주자를 잡아내려는 시도를 했지만 사상 최악의 더블플레이 실패를 안겼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강백호의 경력도 알렸다. 이 매체는 “미국 팬들은 이를 보며 강백호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그는 사실 한국에서 최고의 타격 유망주다. 강백호는 2018년 19세 신인으로 타율 0.290 29홈런 84타점을 기록했고, 2019년에도 타율 0.336을 남겼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종합해 ‘12UP’은 “이 영상은 강백호가 외야에 머물거나 수비에 더 애를 써야 한다는 것을 증명한다”라고

총평했다.
지난 시즌까지 외야수를 소화했던 강백호는 2020시즌 주전 1루수로 나서고 있다. 수비가 좋은 배정대(25)를 주전 중견수로 내세워 외야 수비 강화를 하겠다는 심산이다. 이강철(54) kt 감독은 “강백호가 (1루 수비) 센스가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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