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좋은 포수가 2명 있어서 운영하기 좋네요.”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포수 이지영(34)과 박동원(30)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첫 맞대결을 치른다. 키움은 8~10일 홈인 고척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스윕하며 3연승으로 시즌 전적 5승1패를 만들었다. 5전 전승인 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 박동원(오른쪽)과 이지영(왼쪽)은 2020년에도 키움 히어로즈의 안방을 책임진다. 사진=김재현 기자 |
경기 전 인터뷰에서 손혁 감독은 “좋은 포수 2명 있으니까 운영하는데 좋다. 오늘 나가는 박동훤도 좋지만, 이지영도 나갈 때마다 공수에서 잘 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늦게 시작하면서 일정은 더욱 빡빡해졌다. 우천 경기가 발생하면, 더블헤더나 월요일 경기도 치러야 한다. 이에 손 감독은 “올해는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도 있는데, 우리 팀은 좋은 포수 둘이 있어 부담에 없다. 좋은 포수 둘을 데리고 있는 건 감독 복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선발 요키시도 지난 6일 광주 KIA타이거즈전 첫 등판과 마찬가지로 무리하지 않는다. 손 감독은 “지난 번보단 많이 던지겠지만, 외국인 투수들은 두 번 정도 던질 때까지 스프링캠프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두 번 정도 던지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몸이 돌아온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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