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 외야수 김현수(32)가 역대 33번째 통산 2500루타를 달성했다.
김현수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SK와이번스와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10일 창원 NC다이노스전까지 2495루타를 기록했던 김현수는 이날 안타 2개, 2루타 1개, 3루타 1개를 치며 2500루타를 작성했다.
↑ 김현수는 12일 KBO리그 잠실 SK전에서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으로 LG의 9-4 대승을 이끌었다. 그도 역대 33번째 통산 2500루타를 달성했다. 사진(서울 잠실)=옥영화 기자 |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1회 안타, 3회 2루타, 4회 안타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틀었던 김현수는 2499루타까지 만들었다. 6회 선두타자로 나가 1루수 직선타로 아웃됐으나 마지막 타석에 시원한 장타를 날렸다.
8-4의 8회 2사 1루에서 김택형을 상대로 3루타를 쳤다. 외야 우측 펜스를 맞히는 타구였다. 1루 주자 이천웅이 홈을 밟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홈런만
김현수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SK를 9-5로 꺾고 5할 승률(3승 3패)을 기록했다. SK(1승 5패)는 4연패 늪에 빠졌다.
한편, 6이닝을 4실점으로 막은 차우찬은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으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