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2019 KBO리그 MVP 조쉬 린드블럼(33·밀워키 브루어스)이 과거 롯데 자이언츠 시절 호흡을 맞췄던 강민호(35·삼성 라이온즈)를 언급했다.
린드블럼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와 인터뷰를 통해 KBO리그를 소개했다. KBO리그에서 뛰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강민호도 이야기했다.
마운드에서 포수와 의사소통 방법을 묻는 질문에 린드블럼은 “아마도 내 생각에는 난 리그 최고의 포수들과 함께했다. 롯데에 처음 갔을 때, 나는 지금 삼성에 있는 강민호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한국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포수 중 한 명으로 상징적인 선수다”라고 말했다.
↑ 린드블럼(왼쪽)이 롯데 시절 함께했던 강민호(오른쪽)를 한국 역사에 남을 위대한 포수라고 설명했다. 사진=MK스포츠DB |
린드블럼은 “(강)민호와 5~60경기를 맞췄을 것이다”라며 “초반에는 통역가들과 함께하며 관계를 다졌지만 어느 정도 친해진 후에는 더 이상 통역이 필요치 않았다. (그는) 약간의 시선이나 몸짓 등 비언어적 의사소통으로
린드블럼은 양의지와 박세혁도 잊지 않았다. 그는 “두산에서 현재 NC에 뛰는 양의지, 그리고 리그 최고 수비포수인 박세혁과 함께했다. 박세혁은 양의지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다. 그래서 난 운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