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강혁(44) 코치가 15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2년 계약을 맺었다.
2013~2017년 삼일상업고등학교와 2017~2020년 창원 LG 세이커스에 이어 전자랜드에서 코치 생활을 하게 됐다.
전자랜드는 2011-12시즌부터 프로농구선수로 마지막 2년을 보내고 은퇴한 팀이다. 강혁 코치는 이번 계약으로 7년 만에 전자랜드 소속이 됐다.
↑ 강혁 코치가 LG와 결별하고 전자랜드와 2년 계약을 맺었다. 2013년 선수 은퇴 후 7년 만에 전자랜드 복귀다. 2011년 전자랜드 입단 첫 시즌 당시 강 코치. 사진=MK스포츠DB |
삼성은 강혁이 상무에 있던 2001-02시즌 8위에 머물지 않고 6위 안에 들었다면 1999~2011년 1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도 가능했다.
전자랜드 입단 후는 더욱 극적이다. 2011-12시즌 강혁 코치가 선수로 합류한 전자랜드가 6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동안 삼성은 창단 후 처음으로 꼴찌(10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강혁 코치는 삼성의 2001, 2006년 챔피언결정전 제패에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첫 우승 때는 식스맨상을 받았고 2번째 정상 등극은 플레이
2005년 모범선수상, 2004~2007 수비 5걸 4시즌 연속 선정 등 누구보다 성실하고 야무진 선수였다. 경지에 오른 강혁 코치의 2대2 플레이는 슈팅가드가 어떻게 하면 포인트가드의 리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지에 대한 교과서와 같았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