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재일교포 야구 평론가인 장훈(80)씨가 일본프로야구 개막에 부정적인 생각을 나타냈다.
17일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장훈씨는 이날 자신이 고정 출연하고 있는 TBS ‘선데이모닝’에서 “일본프로야구 개막은 어려울 것 같다. 한국과 대만은 개막했지만, 국가별로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일본프로야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이날 ‘선데이모닝’에서는 지난 11일 원격으로 열린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에서 6월 중 개막을 목표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했다.
↑ 재일교포 야구평론가 장훈씨.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이런 움직임에 장훈씨는 “일본은 사정이 다르다. 한국과 대만은 야구장 사이 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는 거리가 먼 곳이 있다. 홋카이도에서 큐슈까지는 비행기로 이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