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퓨처스리그에서 투수 전향으로 화제를 모은 나종덕(22·롯데 자이언츠)이 이번엔 지명타자로 힘을 발휘했다.
나종덕은 20일 함평 챌린지스 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 2군과 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에는 타자로 처음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2-1로 앞서고 있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나종덕은 정해영을 상대해 초구 좌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비거리는 105m. 이 득점으로 기세를 탄 롯데는 추가 3점을 올리며 2회부터 6-1로 앞서나갔다.
↑ 나종덕이 지명타자로 나서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MK스포츠DB |
6회 네 번째 타석을 선구안을 발휘했다. 2사 2, 3루에서 김양수를 상대해 1볼 2스트라이크로 몰렸으나 4~6구 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마지막 타석
나종덕의 퓨처스리그 기록은 타자 5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3삼진, 투수 2경기 6이닝 1승 평균자책점 3.00이 됐다. 투수로 탈삼진은 2개를 잡았고, 볼넷 하나를 내줬다.
한편 경기는 롯데의 13-8 승리로 끝났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