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5월 21일, 스포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날 스포츠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2016년
복싱선수 쌍둥이 형제 저멜 찰로와 저맬 찰로가 같은 날 동시에 챔피언이 됐다. 1분 먼저 태어난 형 저맬은 오스틴 트라웃을 꺾고 IBF 슈퍼웰터급 챔피언이 됐고, 동생 저멜은 존 잭슨을 KO로 꺾고 WBC 같은 체급 타이틀을 차지했다.
▲ 2010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이스 로이 오스왈트가 팀 공격력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당시 그는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6으로 호투했지만 득점 지원 부족으로 2승 6패에 머물고 있었다. 그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할 의사가 있다며 사실상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그해 결국 그는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됐다.
▲ 2009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토니 그윈 주니어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그는 파드레스 레전드 토니 그윈의 아들이다. 이전까지 백업 선수였던 그는 2009년 자신의 아버지가 뛴 팀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타율 0.270 출루율 0.350 장타율 .344)을 보냈다.
▲ 2008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첼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승부차기에서 7번 키커까지 가는 승부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 2006년
스웨덴이 라트비아에서 열린 IIHF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체코를 4-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웨덴은 역사상 최초로 같은 해 동계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까지 석권한 국가가 됐다.
↑ 2005년 이날, 타자 구대성은 놀라운 활약을 펼친다. 사진=ⓒAFPBBNews = News1 |
뉴욕 메츠에 입단한 구대성이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7회 마운드에 오른 그는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도 타석에 들어섰다.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양키스 선발 랜디 존슨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는 예고편에 불과했다. 다음 타자 호세 레예스가 번트를 댔을 때 홈까지 파고들었고, 득점을 기록했다. 메츠는 다음 타자 미겔 카이로의 홈런까지 터지며 4-0으로 달아났고, 양키스를 7-1로 이겼다. 당시 더그아웃에서 구대성의 타격을 지켜봤던 마이크 피아자는 데이빗 라이트에게 구대성이 안타를 치면 10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했는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 200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랜디 존슨이 통산 3500탈삼진을 달성했다.
▲ 1998년
새크라멘토 킹스가 워싱턴 위저즈에 미치 리치몬드, 오티스 소프를 내주고 크리스 웨버를 받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 1997년
뉴욕 양키스의 로저 클레멘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 1996년
시카고 불스와 올랜도 매직의 동부 컨퍼런스 결승 2차전을 약 820만 명의 시청자들이 지켜봤다. 이는 케이블 TV 역사상 최다 시청 기록이었다.
▲ 1994년
덴버 너깃츠의 디켐베 무톰보가 유타 재즈와의 컨퍼런스 준결승 7차전에서 블록슛 2개를 추가, 7경기 시리즈기간 38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기록을 세웠다. 앞선 기록은 1993년 휴스턴 로켓츠의 하킴 올라주원이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상대로 세운 30개였다. 덴버는 이 경기 81-91로 지며 탈락했다.
▲ 1992년
돈 넬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이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처음으로 이 상을 3회 수상한 감독이 됐다. 그는 워리어스를 이끌며 55승 27패 성적을 냈다.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었다.
▲ 1992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뉴저지 턴파이크를 달리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에인절스는 뉴욕 양키스와 원정시리즈를 마치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을 준비중이었다. 벅 로저스 감독을 비롯한 네 명이 입원했다. 특히 로저스 감독은 갈비뼈, 왼무릎, 오른 팔꿈치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존 워댄이 임시 감독을 맡았다.
▲ 1991년
시카고 불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NBA 플레이오프 컨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105-97로 승리, 플레이오프 홈 5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기록을 세웠다.
▲ 1989년
LPG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우드에서 낸시 로페즈가 우승을 확정했다. 로페즈는 14언더파로 오카모토 아야코를 3타차로 제치고 이대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 1986년
휴스턴 로켓츠가 LA레이커스와 NBA 컨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종료 1초전 터진 랄프 샘슨의 결승골을 앞세워 114-11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승 1패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레이커스에게는 1982년부터 1989년 사이 유일하게 파이널 진출에 실패한 시즌이었다.
▲ 1977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21이닝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다. 머브 레텐먼드의 3점 홈런을 앞세운 샌디에이고가 11-8로 이겼다. 두 팀은 도합 9개의 고의사구(몬트리올 5개, 샌디에이고 4개)를 기록, 메이저리그 기록을 세웠다.
▲ 1971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러피언 컵 위너스컵 결승 2차전에서 잉글랜드 첼시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눌렀다. 두 팀은 이틀전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렀지만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1969년
스위스 바젤에 있는 세인트 제이콥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러피언 컵 위너스컵 결승에서 체코슬로바키아의 슬로반 브라티슬라비아가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1966년
무하마드 알리가 헨리 쿠퍼를 상대로 6라운드에 KO승을 거뒀다. 앞서 1963년 6월 대결에 이어 두 번 연속 승리를 거뒀다. 영국 런던의 하이버리에서 열린 이 경기는 4만 6천 관중이 지켜봤는데 영국에서 열린 복싱 경기중 최다 관중 동원 기록을 세웠다.
▲ 1963년
신시내티 레즈의 짐 말로니가 밀워키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여덟 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며 현대 메이저리그 타이 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날 8 1/3이닝 2피안타 4볼넷 1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 1957년
보스턴 지역 야구기자들이 여성의 기자실 출입 금지 규정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며 클리블랜드 지역 여기자 도리스 오도넬의 기자실 출입을 불허한다고 밝혔다. 오도넬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따라 보스턴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 1952년
LA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1회 19명의 타자가 연달아 출루(안타 10개, 볼넷 7개, 사구 2개)하며 15점을 뽑았다. 다저스가 19-1로 이겼다.
▲ 1943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워싱턴 세네이터스의 경기가 89분만에 끝났다. 화이트삭스가 1-0으로 이겼다. 이 경기는 아메리칸리그 역사상 최단 시간 야간 경기로 기록됐다.
▲ 192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얼 쉴리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서 2루타 3개와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 2루타 3개에 이어 7타석 연속 장타를 기록, 메이
▲ 1904년
늘어나는 국가간 축구 교류를 관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프랑스 파리에서 창설됐다.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가 참가했다(스페인은 축구협회가 생성되기 전으로 마드리드 풋볼 클럽이 대표로 참가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