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수원FC 공격수 안병준(30)이 2020 K리그2 득점 선두를 달리며 ‘인민 홀란드’라는 별칭을 얻었다. 한국프로축구에서 맹활약하는 와중에도 ‘일본에서 태어난 북한 국적자’라는 뿌리를 잊지 않고 있다.
안병준은 친북 단체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소속이다. 조총련 산하 재일본조선인축구협회는 SNS에 안병준의 화려한 리프팅 기술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재일본조선인축구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조총련 산하 조선학교 축구부도 팀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안병준은 개인 훈련만 할 수 있는 조선학교 축구부원을 위해 기술 영상을 보내줬다”라며 고마워했다.
↑ 안병준은 2020 K리그2 3경기 4골로 맹활약하며 ‘인민 홀란드’라는 별칭을 얻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이후 안병준은 로아소 구마모토와 츠바이겐 가나자와,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와 가와사키 프론탈레 소속으로 J리그1 9경기 1득점 및 J리그2 94경기 19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원FC는 2019시즌 안병
안병준은 북한대표팀 소속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예선 6경기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경기에 출전했으나 아직 A매치 득점은 없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