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말도 안 되는 일이다.”
SK와이번스에 복덩이가 들어왔다. 이적생 이흥련(31)이 SK유니폼을 입고 연이틀 결정적인 홈런을 때렸다.
SK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한화를 0.5경기 차로 10위로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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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경기에서 SK가 5회에 터진 이흥련의 역전 결승홈런을 앞세워 6-4 승리를 거뒀다. SK는 이날 승리로 4연승, 반면 한화는 8연패에 빠지면서 꼴찌로 추락했다. SK 염경엽 감독이 이날 역전 결승포를 날린 이흥련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지난 29일 2대2 트레이드로 SK 유니폼을 입게 된 이흥련은 전날(30일) 한화전에 8번 포수로 선발출전해 홈런 1개 포함 3안타를 때리며 맹활약했다.
이날은 6번타자로 상향배치됐다. 선발 박종훈을 리드했고, 박종훈은 6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경기 후 이흥련은 “이틀 간 안타도 적게 맞고 최소 실점을 내주는 등 경기 내용은 좋았다. 그러나 이틀 연속 스리런을 내준 것이 아쉽다”며 먼저 아쉬운 부분을 언급했다. 이어 4회초 폭투로 4번째 실점 상황을 떠올리며 “(박)종훈이의 와일드 피치는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높게 떠올랐다. 그런데 그 이후부터 종훈이가 정상적인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제 모습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시절 백업 포수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