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직장폐쇄를 면했다.
'ESPN'은 4일(한국시간) MLS 선수노조의 발표를 인용, 선수노조가 사무국의 수정 협약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로 MLS는 직장폐쇄를 면하게 됐다.
MLS 선수노조는 이날 2025년까지 적용되는 새 노사 협약과 함께 2020시즌 재개 계획도 승인했다.
↑ MLS가 노사 협약을 수정하는 것에 합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번 합의로 MLS는 시즌 재개를 바라볼 수 있게됐다. MLS는 NBA와 마찬가지로 격리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3주 안에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월트 디즈니 월드 내에 있는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토너먼트 대회를 열 예정이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 노사가 총 1억 달러 규모의 급여 삭감에 합의해다고 전했다. 선수 한 명당 7.5%의 급여가 삭감됐다. 개인 성적에 따라 받는 보너스는 이번 시즌 500만 달러로 제한된다.
MLS
는 지난 2월 새로운 노사 협약에 합의했지만, 비준을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했다. 그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맞이했고 시즌이 중단됐다. MLS 노사는 새로운 협상에서 협약에 불가항력조항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