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동국의 멀티골을 앞세운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대파했다.
전북은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서울은 승점 6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 이동국이 골을 넣은 뒤 인종차별반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서울은 전반 45분 박주영의 절묘한 왼발 슈팅이 전북의 골대를 맞고 골문 안쪽에 들어갔다 나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전북은 후반 2분 이승기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서울의 골문을 흔들며 2-1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전북은 후반 9분 이동국이 침착한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갈라 3-1로 달아났다. 이동국은 팀 동료들과 함께 인종차별 반대 세리머니를 펼쳤다.
결국 전북은 후반 27분 한교원의 크로스를 이동국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또 한번 서울의 골네트를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동국의 멀티골이었다.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울산의 경기에서는 이청용의 멀티골을 앞세운 울산이 4-0으로 큰 점수 차로 이겼다.
앞선 2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쳤던 울산은 3경기 만에 승리하면서 3승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상주 상무의 경기는 1-1로 비겼다. 부산은 전반 31분 이정협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22분 문선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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