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6월 9일, 스포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날 스포츠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2019년
보스턴 레드삭스 레전드 데이빗 오티즈가 도미니카공화국 산토 도밍고에서 총에 맞았다. 오티즈는 억울한 피해자였다. 롤피 페레이라 크루즈라는 이름의 용의자는 원래 다른 사람을 노렸지만, 오티즈를 목표물로 오인해 총격했다. 오티즈는 이후 수술 후 회복했다.
▲ 2019년
롤랑가로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이 도미닉 티엠을 3-1로 물리치며 대회 3연패, 통산 1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그랜드슬램 특정 대회를 12회 우승한 것은 그가 최초였다. 나달은 6년전인 2013년에도 같은 날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 2018년
롤랑가로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루마니아의 시모나 할렙이 슬로안 스티븐스를 2-1로 누르고 첫 그랜드슬램 정상에 올랐다.
▲ 2017년
테니스 스타 비너스 윌리엄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운전을 하고 가던 도중 상대 차와 충돌했다. 비너스는 무사했지만, 상대차에 탑승하고 있던 동승자는 사망했다. 윌리엄스는 사고 당시 위법 내용이 없는 것이 확인돼 어떤 혐의도 받지 않았다. 다음해 11월 양 측은 알려지지 않은 금액에 합의했다.
▲ 2015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크리스 헤스턴이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서 노 히터를 달성했다. 탈삼진 11개 사구 3개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7년 사이 다섯 번째 노 히터를 배출했다.
↑ 2013년 이날 박인비는 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
LPG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박인비가 카트리오나 매튜와 5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고,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안았다. 이 대회에서는 최운정, 신지애, 양희영, 유선영이 3언더파로 공동 5위, 최나연과 미쉘 위가 2언더파로 공동 9위에 올랐다.
▲ 2010년
스탠리컵 결승 6차전에서 시카고 블랙호크스가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를 연장 끝에 4-3으로 이기며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1961년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 2011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9연패를 당하자 감독 밥 게런을 경질하고 밥 멜빈을 대신 감독에 앉혔다.
▲ 2007년
삼성라이온즈의 양준혁이 한국프로야구 최초 2000안타를 달성했다.
▲ 2007년
롤랑가로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쥐스틴 에넹이 애나 이바노비치를 2-0으로 이기고 대회 3연패를 기록했다.
▲ 2003년
스탠리컵 결승 7차전에서 뉴저지 데빌스가 마이티 덕스 오브 애너하임을 3-0으로 이기고 4승 3패로 정상에 올랐다.
▲ 2002년
롤랑가로스 남자 단식 결승은 스페인 잔치였다. 알베르트 코스타가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를 3-1로 이기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 2002년
LPGA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박세리가 5언더파를 기록, 베스 다니엘을 3타 차로 제치고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 2001년
스탠리컵 결승에서 콜로라도 아밸란체가 뉴저지 데빌스를 3-1로 이기고 4승 3패로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 2001년
롤랑가로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제니퍼 캐프리아티가 킴 클리스터스를 2-1로 누르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 2000년 이날 래리 버드 인디애나 감독은 샤킬 오닐을 반칙 작전으로 막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LA레이커스 센터 샤킬 오닐은 상대 반칙 작전의 표적이 됐다.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파이널 2차전에서 39개의 자유투를 얻으며 1953년 보스턴 셀틱스의 밥 코우지가 세운 NBA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자유투 기록(24개)을 경신했다.
▲ 1999년
바비 발렌타인 뉴욕 메츠 감독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 연장 12회 도중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그는 퇴장당한 이후 선글라스와 가짜 수염으로 위장하고 더그아웃에서 몰래 경기를 지켜봤다. 이 행동으로 그는 2경기 출전 정지와 5000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같은 날 열린 LA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에서는 3셀 아동 렉스 스퓨트라는 이름의 아동이 국가를 불렀다. 최연소 야구 경기 국가 제창자로 기록됐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은 시카고 컵스와 경기 도중 어깨에 붙인 파스가 떨어지며 퇴장당했다.
▲ 1998년
LA에인절스의 세실 필더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야밀 베니테스가 같은 이닝에 만루홈런을 때렸다. 1992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 1997년
일본프로야구에 1년 계약으로 파견됐던 메이저리그 심판 마이크 디무로가 고국으로 복귀했다. 경기 도중 주니치 드래곤즈 타자 다이호 야수아키가 그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한 것을 시작으로 주니치 감독과 선수들이 그를 둘러싸고 항의한 것이 발단이 됐다. 다이호는 디무로의 가슴을 밀치기도 했다. 주니치 구단은 끝내 그에게 사과하지 않았다.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그가 가버려서 다행"이라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 1996년
롤랑가로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야브게니 카펠니코프가 미하엘 슈티치를 3-0으로 누르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다.
▲ 1995년
휴스턴 로켓츠가 올랜도 매직과의 파이널 2차전에서 117-106으로 승리, 원정 7연승으로 플레이오프 기록을 세웠다. 하킴 올라주원이 34득점 11리바운드, 샘 카셀이 31득점을 기록했다.
▲ 1993년
스탠리컵 결승 5차전에서 몬트리올 캐내디엔스가 LA킹스를 4-1로 이기고 시리즈전적 4승 1패로 통산 24번째 스탠리컵 우승을 확정했다.
▲ 1993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조 맥일베인 단장을 해고하고 29세 랜디 스미스를 새로운 단장으로 임명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연소 단장의 탄생이었다.
▲ 1991년
롤랑가로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짐 쿠리어가 안드레 애거시를 3-2로 누르고 생애 첫 그랜드슬램 정상에 올랐다.
▲ 1991년
시카고 불스와 LA레이커스가 파이널 4차전에서 양 팀 합쳐 15개의 턴오버를 기록, 파이널 최소 턴오버 기록을 세웠다.
▲ 1990년
롤랑가로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모니카 셀레스가 슈테피 그라프를 2-0으로 이기고 첫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다.
▲ 1985년
롤랑가로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마츠 윌랜더가 이반 렌들을 3-1로 이기고 통사 네 번째 그랜드슬램 정상에 올랐다.
▲ 1985년
LA레이커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111-10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카림 압둘-자바가 만장일치로 MVP에 뽑혔다. 38세의 나이로 최고령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 1984년
롤랑가로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 크리스 에버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983년 윔블던부터 시작해 그랜드슬램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 1980년
레드 아워백은 감독으로서도 훌륭했지만, 구단 임원으로서도 능력이 좋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센터 로버트 패리쉬와 1980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와 케빈 맥헤일을 지명했다. 이 둘은 이후 래리 버드와 함께 리그 최강의 프런트코트를 구축, 6년간 세 번의 파이널 우승을 달성한다. 골든스테이트는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두 장을 얻어와 조 배리 캐롤과 리키 브라운을 지명했다.
▲ 1978년
래리 홈스가 WBC 헤비급 챔피언 켄 노튼에게 도전했다. 15라운드 승부 끝에 판정승을 거두며 타이틀을 가져갔다.
▲ 1975년
LA다저스가 몬트리올 엑스포스와 홈경기에서 누적 관중 100만을 돌파했다. 27경기만에 100만 관중을 넘기며 194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세운 28경기 기록을 경신했다.
▲ 1968년
린든 B. 존슨 대통령이 로버트 케네디의 암살에 국가 애도일을 선언했다. 신시내티 레즈 선수단은 이를 이유로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더블헤더 경기를 보이콧하려고 했다. 선수단 투표는 보이콧 찬성이 근소하게 앞섰다. 밥 호우삼 단장과 데이브 브리스톨 감독은 경기에 나설 9명의 지원자를 찾았고, 피트 로즈, 토미 헬름스, 짐 맬로니 등이 그라운드로 나가자 결국 선수단 전원이 경기에 나섰다.
▲ 1968년
롤랑가로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호주 선수끼리 붙었다. 켄 로즈웰이 로드 래버를 3-1로 이겼다. 이 대회는 오픈 시대 프로선수의 참가를 허용한 첫 그랜드슬램 대회였다.
▲ 1963년
휴스턴 콜트 포티바이브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일요일 밤에 열렸다. 일요일 밤에 경기가 열린 이유는 단 하나, 휴스턴의 날씨가 너무 더워서였다.
▲ 1961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의 라인 듀렌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7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기록을 세웠다.
▲ 1946년
멜 오트 뉴욕 자이언츠 감독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모두 퇴장당했다. 자이언츠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두 경기를 모두 졌다.
▲ 1945년
레오 듀로서 브루클린 다저스 감독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을 비난하던 존 크리스티안이라는 이름의 팬을 폭행해 구속됐다. 그는 법정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신 크리스티안에게 합의금으로 6750달러를 지불했다.
▲ 1940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에서 로슨 리틀이 플레이오프 끝에 진 사라젠을 물리치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품에 안았다.
▲ 1934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에서 올린 두트라가 13오버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가 끝났을 때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그는 극적인 역전승을 차지했다.
▲ 1914년
호너스 와그너가 통산 두 번째 3000안타를 기록했다. 훗날 19세기 경기에서 기록한 안타가 추가되며 3000안타 달성일이 앞당겨졌다.
▲ 1909년
펜실베니아주 발라에 사는 벤자민 쉬브라는 사람이 코르크가 들어간 야구공의 특허를 냈다. 스폴딩사가 이 특허를 구입해 공을 제작했다.
▲ 1906년
보스턴 비니터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이기며 19연패를 끝냈다. 이는 내셔널리그 최다 연패 기록으로 남았다.
▲ 1905년
디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제임스 브레이드가 2위 그룹을 5타 차이로 제
▲ 1900년
오늘날 선수노조에 해당하는 조직이 뉴욕에서 결성됐다. 내셔널리그 3개 구단 대표자들이 모여 선수 보호 위원회를 만들고 치프 짐머를 회장으로 추대했다.
▲ 1898년
디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해리 바든이 윌리 파크 주니어를 누르고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