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즌 개막을 준비중인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사무국이 시즌 운영 방안을 준비했다.
'ESPN'은 1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WNBA 사무국이 선수들에게 급여 100% 지급을 골자로하는 2020시즌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WNBA 선수노조는 앞으로 이틀간 투표를 진행해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선수노조가 동의하면 WNBA는 곧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 WNBA가 단축 시즌을 준비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플레이오프는 1, 2라운드가 단판 승부, 준결승과 파이널은 5판 3선승이며 10월까지 종료할 예정이다.
ESPN은 리그 사무국이 최초 제안에서는 급여의 60% 지급을 제안했지만, 선수노조가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노사 협상이 이어진 끝에 100% 전액 지급에 합의했다.
격리 지역에 도착한 선수단은 코로나19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아이가 있는 선수들은 보모와 함께 아이를 데려올 수 있다. 5년 이상 리그에서 뛴 선수들은 가족 한 명을 더 데려올 수 있다. 단, 추가 인원의 체류비는 선수가 부담해야한다.
선수들은 주방이 딸린 빌라, 혹은 호텔방에서 생활한다. 식사를 직접 제공받거나 식재료를 배달시킬 수 있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선수는 시즌 출전을 거부할 수 있다. 이들은 급여를 그대로 받는다. 다른 선수들도 시즌을 거부할 수 있지만, 급여는 받지 못한다. 앞서 라스베가스 에이시스 센터 박지수는 2020시즌을 뛰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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