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대에 복귀한 오승환(38·삼성 라이온즈)이 강백호(21·kt wiz)와 첫 맞대결에서 적시타를 맞았다.
오승환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t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팀이 4-2로 앞선 8회 초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조용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오승환은 대주자 송민섭의 2루 도루 성공으로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오승환은 배정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1사 2루에서 강백호를 상대했다.
강백호는 초구 유인구를 흘려보낸 뒤 2구째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깨끗한 적시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송민섭이 득점하면서 오승환은 KBO리그 복귀 후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강백호가 2루까지 뛰다가 우익수 박승규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되면서 추격 흐름은 끊겼다.
한숨을 돌린 오승환은 다음 타자 유한준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힘겹게 2경기 연속 홀드를 올렸다.
삼성은 공수 교대 후 타일러 살라디노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 초 마무리 우규민이 깔끔하게 시즌 7호 세이브를 올리며 삼성은 kt를 5-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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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실점으로 마운드 내려오는 오승환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 초 삼성 오승환이 무실점 역투 후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20.6.9 mtkh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 |
↑ 걸음아 날 살려라! (창원=연합뉴스) 우정식 기자 = 1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NC 경기에서 8회초 2사 만루에서 KT 강백호가 2루 땅볼을 치고 1루를 향해 질풍같이 달리고 있다. 2020.5.12 u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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