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연패를 끊고 2연승한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장민재를 예고했다.
LG선발은 정찬헌이다.
한화는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세운 역대 최다연패인 18연패를 지난 12일 당했다. 그러다가 14일 두산 베어스와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9회말 터진 노태형의 극적인 끝내기 적시타로 7-6으로 승리해 기나긴 연패 터널을 빠져나왔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도 승리해 한화는 단숨에 2연승을 기록했다.
일단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화는 3연승을 노린다.
선발 장민재는 올 시즌 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7.59를 기록 중이다.
LG를 상대로는 한 경기에 출전해 3이닝 6자책점 평균자책점 18.00으로 그리 좋지 않았다.
정찬헌은 한화 전에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달 27일 한화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자책점을 기록하며 무려 12년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팀 분위기도 좋다. 6월 첫째 주 두번이나 위닝시리즈를 내줬지만 지난주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최근 5경기에서는 4승 1패다.
특히 14일에는 0-4로 끌려가다가 4-4를 만들었고 10-4로 역전에 성공한 후
이날 두산이 한화에 패하는 바람에 단독 2위 자리까지 올라섰다.
한편 한화에게 2연승을 내주며 올해 첫 연패를 당한 두산은 삼성을 만난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 삼성은 백정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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