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 ‘해외 유턴파’ 내야수 손호영(26)이 KBO리그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손호영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와 KBO리그 원정경기에 9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2014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손호영은 2017년 방출돼 귀국했다. 군 복무를 마친 그는 연천 미라클에서 뛰며 야구선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2020년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3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 손호영은 17일 KBO리그 대전 LG-한화전에 9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
손호영은 KBO리그 2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16일 대전 한화전에도 9회초 대타로 출전한 뒤 9회말에 3루 수비를 맡았다.
류중일 LG 감독은 “구본혁이 어제 안타를 못쳤다(4타수 무안타). 손호영을 1군에 올렸으니까 한 번 써봐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밝혔다.
한편, LG는 박용택이 아닌 정근우를 지명타자로 내세운
■LG의 17일 대전 한화전 라인업
이천웅(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정근우(지명타자)-김호은(1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손호영(3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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