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주제 무리뉴(57)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예언이 맞았다. 약 3달 만에 재개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노리치와의 연습경기를 마친 후 토트넘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부상 없이 경기를 치르는 게 제일 중요하다. 연습경기에서도 부상자가 나올 수 있다”라고 경계했다.
18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의 EPL 27라운드에서 부상 선수가 무려 3명이나 나왔다. 아스날은 전반 22분 만에 선수 2명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 약 3달 만에 재개된 EPL 경기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아스날 미드필더 그라니트 샤카. 사진=AFPBBNews=News1 |
맨시티도 부상 악령을 피하지 못했다. 후반 45분 수비수 에릭 가르시아가 수비 도중 골키퍼 에드손과 부딪히며 경기장에서 쓰러지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맨시티는 물론 아스날 의료진까지 긴급히 들어와 가르시아에게 산소호흡기를 끼웠으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로 인해 경기는 10분 이상 지체됐다.
코로나19 여파로 EPL은 앞으로 7월26일까지 9라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비록 경기 엔트리가 18명에서 20명으로 늘어나고 교체카드도 5명으로 특별 조정했으나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해 이득을 얻은 팀도 있다. 토트넘은 3월 전면 중단 당시 손흥민을 포함해 해리 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