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최근 4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 중인 SK와이번스 클로저 하재훈(30)이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온다.
염경엽 SK 감독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하재훈은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정신적으로 영향이 있을 것이다”라며 “순리대로 가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자리를 다시 찾을 수 있다. 마무리는 데이터를 보고 돌아가면서 맡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하재훈은 전날(19일) 키움전에서 1-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했지만,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대타 주효상에게 2타점짜기 끝내기 안타를 맞고, 블론세이브와 패전의 멍에를 한꺼번에 뒤집어썼다.
↑ SK와이번스 마무리 투수 하재훈이 잠시 보직을 내려놓는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재훈의 부진을 성장통으로 봤던 염경엽 감독도 결국 결단을 내렸다. 염 감독은 “하재훈은 앞쪽 편한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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