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나스카 유일의 풀타임 흑인 드라이버 부바 월러스의 차고에 올가미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 FBI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났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4일(한국시간) FBI 조사 결과, 그가 사용하는 4번 차고에서 발견된 것은 올가미가 아니라 차고 문을 잡아당기는 밧줄이었다. 이 밧줄을 올가미로 오인하면서 일이 커진 것.
FBI는 이 밧줄이 최소 지난해 10월부터 차고에 있었으며, 월러스가 지난주 이 차고를 배정받기전까지 이 사실을 아는 이가 아무도 없었다고 밝혔다. 자연스럽게 이는 증오 범죄가 아니며, 이에 대한 연방법 위반 혐의도 적용되지 않게됐다.
↑ 나스카의 유일한 흑인 풀타임 드라이버 월러스의 차고에서 발견된 물건은 올가미가 아니라 밧줄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스티브 펠프스 나스카 사장은 "우리가 바라던 최상의 결과가 나왔다. 우리 일원중 한 명이 그런 행동을 저질렀을 수도 있다는 주장은 정말 듣기 싫었다. 이것
그러면서도 "언제부터 있었는지와 상관없이 왜 줄이 올가미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며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