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디펜딩챔피언 부안 곰소소금이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그룹을 1게임차로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2일 열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11라운드 4경기에서 부안 곰소소금(감독 김효정)이 포항 포스코케미칼(감독 이영신)에 2-1로 역전승했다.
부안 곰소소금은 2지명 허서현 2단이 포스코케미칼 김다영 3단에게 326수 만에 흑 13집반승하며 1-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이어 주장 오유진 7단이 박지은 9단에게 20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 부안 곰소소금 허서현(왼쪽) 오유진. 사진=한국기원 제공 |
반면 포스코케미칼은 권주리 2단이 김상인 초단을 꺾고 선제 득점에 성공했지만 1, 2지명인 박지은 9단과 김다영 3단이 잇달아 무릎을 꿇으며 후반기 3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5승 6패를 기록한 포스코케미칼은 부안 곰소소금에 개인승수에서 1승 뒤지며 7위로 내려앉았다.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12라운드는 보령 머드 대 포항 포스코케미칼, 여수 거북선 대 서귀포 칠십리, 부안 곰소소금 대 삼척 해상케이블카, 서울 부광약품 대 인천 EDGC의 대결로 속행된다. 이 중 8일 열리는 부안 곰소소금 대 삼척 해상케이블카의 12라운드 3경기는 강원도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8개 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 3판 다승제(장고 1국, 속기 2국)로 정규리그를 벌이고 있는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정규리그 상위 4개팀이 준플레이오프-플레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이며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이 주어진다. 상금과 별도로 책정된 대국료는 승자 100만 원, 패자 30만 원이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