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역대 5번째 ‘KIA 홈런존’의 주인공이 된 김현수(32)가 또 하나의 아치를 그렸다. 이번엔 만루 홈런이었다.
김현수가 30일 만에 개인 통산 7번째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4일 KBO리그 광주 KIA전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회초 2사 만루에서 이민우의 140km 속구를 공략해 외야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타구는 우익수 프레스턴 터커의 예상보다 훨씬 멀리 날아갔다. 비거리 115m. 2회초에도 1점 홈런을 쳤던 김현수는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5·16호 홈런.
↑ 김현수(왼쪽)는 4일 KBO리그 광주 LG-KIA전에서 홈런 두 방을 날렸다. 사진=MK스포츠 DB |
특히 2회초 홈런은 외야 오른쪽 잔디석에 위치한 KIA 홈런존으로 날아갔다. LG 소속 선수가 KIA 홈런존으로 타구를 날
김현수의 만루 홈런은 개인 통산 7번째다. 7월 5일 대구 삼성전 이후 30일 만에 그랜드슬램의 손맛을 느꼈다.
LG는 5회말을 마친 현재 김현수의 홈런 두 방에 힘입어 6-3으로 앞서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