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최원준의 118구 역투로 삼성 라이온즈를 누르고 단독 3위 자리를 되찾았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3승 1무 32패로 LG트윈스를 4위로 밀어내고 단독 3위에 올랐다.
최원준은 5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6회부터 두산은 윤명준 홍건희 이현승이 4이닝을 막으며 리드를 지켜냈다.
↑ 두산 베어스가 선발 최원준의 118구 역투로 삼성 라이온즈를 누르고 단독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그러나 두산은 1회말 곧바로 4점을 뽑았다. 2루타와 볼넷 2개로 만루 기회를 얻은 두산은 김재호가 우측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세혁이 밀어내기로 역전에 성공했으며 김인태가 오른쪽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점수는 4-1이 됐다.
삼성은 4회 한 점을 따라 잡았다. 1사 1루에서 김지찬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박계범의 중전 안타 때 홈플레이트를 파고들었다.
하지만 두산은 최주환의 장타가 있었다. 7회말 2사 2루에서 최주환은 상대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맞추는 대
정규 마지막이닝인 9회에 등판한 이현승은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박승규 구자욱을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헌곤을 땅볼로 돌려세우며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