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실망스런 시즌 초반,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아직 포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우드워드는 8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 80%의 시즌이 남아 있다. 계속해서 싸워야한다.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는 현재 3승 8패로 실망스런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단 한 번의 위닝 시리즈도 거두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로 이어진 원정 6연전도 1승 5패에 그쳤다. 선두 오클랜드에 5게임차 뒤진 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 우드워드 감독은 아직 반등의 기회가 남았다고 강조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현재 순간을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밝힌 그는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다. 우리 팀은 클럽하우스에 강력한 리더들이 있다. 이들은 서로를 믿고 있다. 함께 뭉쳐서 계속 싸운다면 우리는 누구든 꺾을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팀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이 승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포기할 수 없다"며 재차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이기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팀내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출발이 좋지 못하면 심리적인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공이 잘 맞지 않으면 '내탓이오'를 외치고 위축되기 마련이다. 카이너(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최근 경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긴장을 풀어야한다. 솔락도 마찬가지"라며 젊은 선수들이 긴장을 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터뷰를 가진 토드 프레이지어는 우드워드가 말한 '강력한 리더' 중 한 명이다. 그는 "60경기 시즌이다. 시간이 많이 없다. '나중에 잘하면 된다'고 할 때 그 '나중에'가 바로 지금이다. 이제 페달을 밟아야 할 시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첫 홈 연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