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가 또 취소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온 탓입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오늘 열릴 예정이던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경기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은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일단 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컵스와의 홈경기는 취소됐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까지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 등 선수 8명, 관계자 6명 등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는 7월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을 치른 뒤, 9일째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며 "8일 컵스전까지 총 8경기가 취소된 상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날(7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새 일정표를 확정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52일 동안 55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표를 받아들었습니다. 경기가 또 취소되면서, 세인트루이스의 일정표는 더 복잡해졌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은 밀워키 숙소에서 머물다
그러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선수들은 다시 격리합니다. 경기 재개 시점도 아직 알 수 없습니다. "8∼10일 예정된 컵스와의 홈 3연전이 모두 취소될 것이다"라고 전망하는 현지 매체도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