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사장은 팀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나온 것에 대한 절망감을 드러냈다.
모젤리악은 8일(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상황을 전했다. 비슷한 시기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카디널스 구담에서 세 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으며,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의 3연전이 모두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모젤리악 사장은 투수 라이언 헬슬리, 외야수 오스틴 딘이 확진자라고 신원을 확인했다. 나머지 한 명은 구단 직원이다. 헬슬리는 미열이 있고, 나머지 두 명은 증상이 없다. 총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어났다.
↑ 카디널스 선수단은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카디널스 선수단은 지난 7월 31일 밀워키로 이동한 자리에서 선수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고, 이후 격리 조치됐다. 확진자는 13명까지 늘어났다.
이후 이틀 연속 나머지 인원에 대한 음성 판정이 나오며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했고, 팀 훈련을 진행하며 시즌 재개를 준비했다. 그러나 다시 바이러스에 발목 잡혔다.
모젤리악 사장은 "어제 훈련장에는 에너지와 열기가 넘쳤다. 다시 필드로 돌아오고 새로운 버전의 일상으로 돌아온 것을 기뻐했다. 그러나 어제 아홉시 반쯤 전화기가 울리는 것을 보고 좋은 소식은 아닐 거라 생각했고, 지금 이 상황에 이르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세인트루이스의 이번 시즌 취소된 경기는 10경기로 늘어났다. 모젤리악은 '이번 시즌 60경기를 모두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약간 버거워보인다"고 말했다.
최상의 경우는 바로 다음주부터 시즌을 재개하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는 공백이 더 길어지는 것이다. 60경기 시즌을 온전히 치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는 "지금 최상의 경우를 생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