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노기완 기자
LG트윈스 신인 투수 김윤식(20)이 데뷔 후 한경기 최다이닝을 던졌으나 첫 승에는 실패했다.
김윤식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⅓이닝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했다. 투구수는 91개다.
2회까지 호투를 펼친 김윤식은 3회 2사 만루에서 이정후로부터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했다. 이후 6회 박병호에게 2점 홈런을 맞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 김윤식이 데뷔 후 한경기 최다이닝을 던졌으나 첫 승에는 실패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
2번째 이닝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키움 강타선 상대로 흔들리지 않았다. 이정후를 땅볼, 박병호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다. 김윤식은 비록 박동원을 볼넷으로 경기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허정협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3회에 김윤식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병우 박준태에게 무사에서 안타를 연속으로 허용하며 1, 2루가 됐다. 비록 김혜성 김하성을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러셀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상황을 자초했다. 김윤식은 결국 이정후로부터 2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으며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비록 3회에 실점을 했으나 김윤식은 4회 안정을 되찾았다. 박동원을 뜬공으로 처리한 뒤 허정협 전병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 이어 5회에도 김윤식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박준태를 삼진, 김혜성을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만든
김윤식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러셀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비록 이정후를 뜬고으로 처리했으나 박병호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이후 김윤식은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