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노기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에릭 요키시의 시즌 10승과 박병호의 19호 홈런으로 LG트윈스를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47승 33패 승률 0.588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 요키시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을 챙겼다. 박병호가 2점 홈런을 기록했으며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2타점과 함께 8회 홈보살로 승리를 이끌었다.
↑ 키움 히어로즈가 LG트윈스를 누르고 시리즈를 1승 1패로 만들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
실점 위기에서 탈출한 키움은 3회 앞서가기 시작했다. 2사 만루에서 이정후가 선발 김윤식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3루 주자 전병우와 2루 주자 박준태가 홈을 밟았다.
키움은 6회 추가 득점으로 점수 차를 늘렸다. 1사 1루에서 박병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점수는 4-0이 됐다.
이후 7회에는 키움이 1점을 더 뽑았다. 안타로 1루에 출루한 박준태가 상대 폭투로 2루에 진루한 뒤 김혜성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득점하지 못한 LG는 8회 득점 찬스를 맞았다. 채은성이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1, 2루가 된 뒤 김현수가 다시 우익수 방면으로 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공을 잡은 이정후는 재빨리 홈으로
키움은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주원이 1사에서 라모스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하지만 이형종과 유강남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경기는 키움의 승리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