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타격을 정면으로 맞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의 공백도 길어질 예정이다.
'디 어슬레틱' 카디널스 담당 기자 마크 색슨은 9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카디널스 선수단이 '앞으로 최소 3~5일'은 모이지 않을 예정이며, 각자 개인 훈련을 진행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카디널스는 이미 주말 시카고 컵스와 홈 3연전이 모두 취소된 상태다. 이대로라면 다음주 예정됐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주중 3연전도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 김광현의 공백이 길어질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7월 3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두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전같으면 경기를 강행했을 수도 있지만,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직후였고 선수들에 대한 추가 검사를 위해 선수단 전체가 격리 조치됐다.
이는 '신의 한 수'였다. 이후 확진자는 13명까지 늘어났다. 팀의 주전 포수부터 구단 직원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이틀 연속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지난 6일 격리 해제 조치됐고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와 시즌 재개를 준비했다. 그러나 컵스와 시리즈를 하루 앞둔 7일 두 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가 추가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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