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승우(22·신트 트라위던)가 유럽파 중 가장 빨린 새 시즌을 맞이한다.
신트 트라위던은 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헨트와 2020-21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키운 이승우의 주필러리그 1호 득점이 터질지가 관심사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한국인 2호 세리에A 리거가 되는 등 대한민국 축구의 기대주로 평가됐던 이승우.
↑ 이승우는 9일 열리는 헨트와 2020-21시즌 주필러리그 1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릴까. 사진=신트트라위던 SNS |
하지만 성인무대에서 예상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헬라스 베로나)를 떠나 벨기에(신트 트라위던)로 무대를 옮길 때만 해도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지난 시즌 단 4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올 시즌엔 다르다.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해 정규리그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7월 26일 쥘터 바레험과의 평가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골망을 갈랐고,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됐던 피지컬도 보완했다. 조원희의 도움으로 강도 높은 근력 훈련을 소화했다.
한편, 신트 트라위던과 헨트의 2020-21시즌 주필러리그 1라운드 경기는 스포티비를 통해 생중계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