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네티즌들과 함께 푸마 유럽 공식 홈페이지에 등장한 욱일기를 없앴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 광복절 연휴 기간동안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인 푸마의 유럽 홈페이지에 욱일기가 등장했다는 제보를 많이 받았다”고 17일 전했다.
그는 “이런 상황속에서 제보해 준 네티즌들과 함께 항의 메일을 보냈다”며 “17일 오전에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니 욱일기 디자인이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 푸마 욱일기.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
서 교수는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한 글로벌 기업에 대해 우리가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잘 몰라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욱일기의 정확한 의미를 그들에게 제대로 알려주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이 그 나라의 국민적 정서를 기본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소비자인 우리 스스로가 역사인식을
서경덕 교수팀은 지금까지 세계적인 기관 및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했던 욱일기 디자인을 꾸준히 없애려 노력해왔다. 내년에 열릴 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을 저지하기 위한 전 세계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