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라이벌 시카고 컵스를 이겼다. 선발 김광현은 압도적이지는 않았지만, 자기 역할을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와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서 3-1로 이겼다.
7이닝 경기로 진행된 이날 마지막 이닝에서 승부가 갈렸다. 1사 만루에서 브래드 밀러가 바뀐 투수 라이언 윅을 맞아 중견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 김광현은 4회 2아웃까지 1점만 허용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1회에는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 3루에 몰렸고, 3회 안타와 볼넷을 연달아 내줘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실점없이 넘어갔다. 1회에는 만루에서 이안 햅을 삼구삼진으로 잡은 것이 결정적이었고, 3회에는 바에즈를 병살타로 잡은 것이 컸다.
3회초에는 덱스터 파울러가 솔로 홈런을 때리며 1-0으로 앞서갔다. 리드를 지킬 수 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러지는 못했다. 4회말 햅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 유일한 실점이었다.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도 잘던졌다. 6회까지 단 한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