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바둑 세계랭킹(Go Ratings) 3위 박정환 9단이 8월21일 오전 13위 판팅위(중국) 9단과 재대국에서 승리했다. 세계랭킹 7위 셰얼하오(중국) 9단과 21일 오후 맞붙는 강행군을 이어간다.
한국기원 대국장과 중국 천원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2국에서 박정환 9단이 판팅위 9단에게 18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대회 3연승으로 연승상금 1000만 원을 챙겼다.
12국은 20일 승부를 결정해야 했지만, 온라인 환경상의 문제가 발생해 무효처리되면서 이날 재대국으로 승부를 가렸다.
↑ 사진=한국기원 제공 |
박정환 9단은 이날 승리로 판팅위 9단을 상대로 3연승을 기록 중이며 상대전적을 8승 6패로 벌렸다. 특히 박정환 9단은 농심신라면배 18회와 20회 대회에서 7연승 중이던 판팅위 9단의 연승을 저지한 바 있다.
3연승을 기록한 박정환 9단은 같은 날 오후 3시 13국에서 셰얼하오 9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승리할 경우 22일 오후 2시 최종국에서 세계랭킹 2위 커제 9단과 우승컵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박정환 9단은 셰얼하오 9단과 상대전적 2승 2패로 호각이다. 커제 9단에게는 13승 11패로 앞서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진다.
▲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현황
- 한국: 박정환 / 탈락 – 신진서(1패) 이동훈
- 중국 : 커제 셰얼하오 / 탈락 – 판팅위(1패) 미위팅(1패) 양딩신(7승1패)
- 일본: 전원 탈락 - 이야마 유타(1승1패) 쉬자위안(1패) 이치리키 료(1패) 야마시타 게이고(1패) 무라카와 다이스케(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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