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LG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가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라모스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포함)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7-3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월 솔로포를 때린 게 이날 활약의 백미였다. 이 홈런으로 라모스는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 21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0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에서 LG가 키움을 꺾고 전날 패배에 설욕했다. LG는 선발 윌슨의 호투 속에서 라모스와 유강남의 홈런과 홍창기의 3타점 등 타선이 터지면서 7-3으로 승리했다. LG 라모스가 승리 후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경기 후 라모스는 “어제 1점 차 경기 져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팀 전체가 좋은 퍼포먼스 낸 거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구단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 수립에 대해서는 “기록은 전혀 몰랐다. 그냥 좋은 동료들과 함께 좋은 모습 보여서 만족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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