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노기완 기자
“100번 정도 본 거 같다.”
억울하고 분해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 맷 윌리엄스 KIA타이거즈 감독은 22일 고척 키움히어로즈전에서 나온 오심 영상을 수없이 돌려봤다.
지난 22일 고척 키움전에서 3-0으로 앞선 8회말 1사 상황에서 중견수 대수비로 들어온 김호령이 이정후가 때린 타구를 펜스를 부딪치는 위험을 무릅쓰고 글러브로 낚아챘다. 하지만 당시 최수원 2루심은 아웃이 아닌 2루타를 선언했다. 명백한 오심으로 KIA는 결국 3-4로 역전패를 했고 5연패의 늪에 빠졌다.
↑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이 22일 고척 키움전에서 김호령의 수비 장면을 100번 봤다고 말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전날 패배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양현종에게 안타까운 거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양현종은 6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며 투구수는 108개였다. 하지만 팀이 역전을 당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호령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