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에이스가 돌아왔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시즌 최다이닝을 던지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브리검은 2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하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이로써 브리검은 8월에만 3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도 3.62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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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시즌 최다이닝을 던지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
타선으로부터 2점 지원을 받은 브리검은 2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유한준으로부터 우측 안타성 타구를 맞았다. 그렇지만 이정후가 공을 잡은 뒤 곧바로 2루로 던지며 1루 주자 강백호를 잡아냈다. 이후 브리검은 2사 1루에서 장성우로부터 안타를 허용했으나 박승욱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키움 타선이 1점을 더 뽑은 뒤 브리검의 투구는 3회부터 안정적이었다. 심우준 조용호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황재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클린업 트리오 로하스 강백호 유한준을 모두 범타로 만들었다.
승리투수 요건이 만들어지는 5회, 브리검은 1사에서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으며 2회 이후 처음으로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타자인 박승욱을 뜬공, 심우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6회 브리검은 첫 실점을 내줬다. 무사에서 조용호 황재균으로부터 연속 2루타를 맞으며 점수는 1-3이 됐다. 분위기가 넘을 수 있는 위기에서 브리검은 침착했다. 로하스를 뜬공으로 처리한 뒤 강백호 유한준을 땅볼로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브리검은
키움은 8회부터 필승조를 투입했다. 이영준과 김상수가 깔끔하게 1이닝씩 책임졌고 이렇게 브리검은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