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kt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8월 부진에 빠진 것에 대해 이강철 감독은 볼넷이 많이 줄었다며 아쉬워했다.
이 감독은 2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로하스는 볼넷을 많이 얻어야 한다. 참을 줄 알아야 된다. 예전에 볼넷을 많이 얻어서 (강)백호에게 기회가 많이 갔었다. 공을 잘 자꾸 혼자서 하려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로하스와 강백호는 현재 kt의 3, 4번 타순을 맡고 있다. 그들의 7, 8월 성적은 확연히 다르다. 로하스는 7월 타율이 0.412였으며 강백호는 0.253으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8월에는 강백호가 0.338로 좋은 반면 로하스는 0.227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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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 로하스 주니어(사진)가 8월 부진에 빠진 것에 대해 이강철 kt 감독은 볼넷이 많이 줄었다며 아쉬워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이 감독은 “요즘 강백호가 컨택도 좋고 타율도 많이 좋아졌는데 로하스는 계속 배트를 휘두른다. 전날 7회말 무사 2루에서도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볼넷을 얻고 참을 줄
이날 로하스는 지명타자로 경기에 출전한다. 선발 라인업은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로하스(지명타자)-강백호(1루수)-유한준(우익수)-배정대(중견수)-박승욱(2루수)-이홍구(포수)-심우준(유격수)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