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5이닝을 채우진 못했지만,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SK와이번스 좌완 백승건에게 계속 선발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박경완 SK 감독대행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어제 등판에서 5이닝을 못 채웠지만, 나름대로 효과적인 투구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향후에도 백승건과 오원석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 SK와이번스 백승건. 사진=MK스포츠 DB |
또 올해 신인 2차 2라둔드 전체 20순위로 입단한 내야수 김성민도 미래의 유격수 자원으로 평가했다. 김성민은 8월 1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1군 데뷔전을 펼친 뒤 올 시즌 5경기 출전해 타율 0.364 2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박 대행은 “타격 재능을 분명히 보유하고 있는데 수비 불안 요소가 있다. 그래도 송구 실책은 기술적인 것보단 심리적인 요소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유격수 선발로 넣을지 고민했는데 김성현을 대신 넣었다. 경기 후반에는 김성민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SK는 이날 KIA전을 앞두고 최지훈(중견수)-고종욱(좌익수)-최정(3루수)-채태인(1루수)-제이미 로맥(지명타자)-한동민(우익수)-최항(2루수)-이재원(포수)-김성현(유
박 감독대행은 “타순에서 2번과 4번이 고민이다. 상대 선발이 좌완 투수일 땐 고종욱을 2번에 넣을까 싶다. (한)동민이가 4번을 맡아주는 게 가장 좋은데,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6번으로 내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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